[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KB금융(105560)회장 후보였던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어윤대 회장이 모든 면에서 유능하다"며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사장은 15일 "그 동안 KB금융지주 회장 선임과 관련,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이렇게 되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어윤대 회장은 모든 면에서 저보다 유능하고 훌륭한 분이시기에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KB금융은 대내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으므로, 새로운 어회장과 함께 전 구성원들이 단결하여 조직을 추스르고 현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 국가경제 및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KB금융의 발전은 곧 국내금융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이므로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지난 12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경선에 끝까지 참여할 것"이라며 "이번 인선과정은 지난 번 인선과정과 달리 정상화됐고 사외이사 전횡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