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이번 주 예상됐던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검찰인사위원회 취소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30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검찰인사위원회를 취소했다.
검찰인사위원회를 취소한다는 내용은 위원들에게 통보됐으며, 추후 개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검찰인사위원회 당일, 늦으면 다음 날인 31일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던 검사장급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인사도 연기됐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는 지난 16일 검사장, 차장검사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27기~30기를 대상으로 인사검증동의서를 받으면서 인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연수원 28기까지 검사장 승진이 예상된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총 11곳이다. 검사장급 고위 간부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과 서울동부·남부지검장, 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인천지검장 등이다.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의 모습.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