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KB금융(105560)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과 M&A 추진 방향의 불확실성으로 단기적 모멘텀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성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장기간 경영진 공백을 해소하고 하반기 M&A를 통한 성장전략을 펼쳐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M&A 추진 방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까지 단기적인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M&A 전략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또 "2분기 순이익은 순이자이익 감소와 대손비용 증가로 전분기대비 38.5% 감소한 362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실적부진을 우려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 마진 회복이 예상되고 충당금 부담은 완만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 여지는 많아 보인다"며 "추가 하락시 장기적인 관점의 저점매수는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