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사우디아라비아에 2조원 규모의 초대형 발전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프랑스 수에즈 그룹(Suez Group)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발전용량 1729MW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에서 가스와 스팀터빈, 폐열회수보일러 등 모든 작업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하게 되며 생산된 전력은 사우디 국영전력회사(SEC)를 통해 사우디 전역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부터 수에즈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수주를 준비해왔으며, 유럽, 일본 등 세계 유수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천인수 현대중공업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중동 국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꾸준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통해 기간산업인 대형 발전공사를 지속적으로 발주하고 있다”며 “이번 수주가 향후 중동 플랜트 수출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UAE 등 중동 지역에서만 총 8개, 100억 달러 규모의 육•해상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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