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강남구가 학교 소독부터 학생의 마스크 착용 안내까지 담당하는 방역 인력을 배치한다.
강남구는 관내 학교 96곳을 대상으로 방역 부문 희망일자리 참여자 150명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백 없는 학교방역을 위해 113곳의 유·초·중·고교, 특수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96개교를 선정한 바 있다. 8월과 10월 각각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민로 꾸려진 방역인력을 선발해 하루 3시간씩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선발되는 방역 인력은 오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등교시간 체온체크, 교실소독, 손소독제 배치, 학생의 마스크 착용 등 교내 방역에 필요한 업무를 하게 된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관할 동주민센터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들의 업무가 종료되는 10월에는 150명이 추가 선발돼 학기가 끝나는 12월까지 활동한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정부 방침에 보조를 맞춰 학교방역지침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 너, 우리가 서로를 위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때, 지역감염의 확산을 막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일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강남구청에서 '미미위강남 코로나19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