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에 1%대 상승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71포인트(1.48%) 오른 2386.3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10%) 상승한 2353.92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장중 2390선까지 뛰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이달 3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마찰과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며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일부 종목에 대한 쏠림현상이 지속되는 등 유동성에 의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증시 상승은 개인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7억원, 23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005380)(15.65%), 기아차(000270)(9.70%), 현대모비스(012330)(6.49%)가 강세를 보였고 LG화학(051910)(-3.35%), 삼성SDI(006400)(-2.87%)는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8.90%), 증권(6.15%), 보험(4.23%)이 상승했으며 전기가스업(-0.48%)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5.13포인트(0.60%) 뛴 862.76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개인은 2213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6억원, 102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머티리얼즈(036490)(6.21%)와 콜마비앤에이치(200130)(5.46%), CJ ENM(035760)(2.14%)이 올랐고 리노공업(058470)(-3.05%), 에이치엘비(028300)(-2.76%)는 내렸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8% 오른 1185.60원을 기록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