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삼광글라스는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액 144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128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억원(1811%), 79억원(163%)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실적에는 B2B와 B2C 전반에 걸친 사업 전략 다변화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병유리 사업 부문은 국내 신규 거래선 확대 및 북미 지역 수출 증가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황에도 실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생활용품 사업 부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환경 변화로 오프라인 판매량이 일부 감소를 보였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집밥 문화 확산과 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로 온라인 채널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사업 전략 다변화를 위해 온라인 채널에 집중한 결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는 작년 3월 본사 직영의 글라스락 공식몰 런칭을 시작으로 오픈마켓, 종합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 꾸준히 역량을 집중해 온 결과란 게 업체 설명이다.
더불어 글라스락 홈세트가 인기를 끌며 전년 상반기 대비 300% 이상의 홈쇼핑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5월에는 프리미엄 글라스 테이블웨어 브랜드 ‘보에나 드 모네(BOENA De Monet)’를 론칭해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하반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프로모션 활성화 정책 및 온라인 홈쇼핑의 수요가 상승하면서 새로운 거래처들을 확보하며 전년 동기 대비 유럽지역 매출의 50%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의 구이용 맥스톤 프라이팬, 올라 냄비와 모던한 옥타곤 텀블러 등 다양한 신제품 라인을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고려한 맞춤형 주방용 제품들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병도 삼광글라스 대표이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국내외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힘을 합쳐서 극복해 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판매 채널과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 신제품 개발 등 매출 실적을 개선할 수 있는 모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삼광글라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