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신임 외교부 제 1차관에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내정했다. 신임 법제처장에는 이강섭 법제처 차장을,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9명 규모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날 이뤄진 차관급 인사는 외교부·행안부·해양수산부·법제처장·농촌진흥청장·특허청장·새만금개발청장·국가보훈처 차장·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9명이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현재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1급)으로, 차관급으로 승진했다.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 연세대 정치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정치학 박사를 졸업했으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거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광주진흥고, 한양대 법학과를 거쳐 영국 엑시터대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관직에 입문했다. 행정자치부 정책기획관,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정부혁신조직실장을 역임했다.
이강섭 법제처 차장은 서울 양정고, 연세대 경영학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법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법제처에서 사회문화법제국장, 경제법제국장, 법령해석국장 등을 역임했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행시 35회 출신으로 경기 수성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주영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해수부 기조실장을 거쳤다. 허태웅 농진청장 내정자는 농림부 유통소비정책관, 대통령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농식품부 한국농수산대 총장을 지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기술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산자부에서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통상차관보,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전북 전라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새만금개발청에서 기획조정관을 지냈고 기재부에서 공공정책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을 역임했다.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은 서울 화곡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영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를 졸업했다. 행시 34회 출신으로 공정위에서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을 거쳐 사무처장을 지냈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서울 서라벌고를 거쳐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동대학원에서 환경보건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2회 출신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관직에 입문, 30년 동안 농정 전문가로 근무했다. 유통소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거쳐 현재 한국농수산대학 총장을 역임 중이다.
이남우 국가보훈처 차장 내정자는 서울 명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35회 출신으로 국방부 보건복지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부장, 국방부 기획관리관을 거쳐 인사복지실장을 역임했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왼쪽부터) 신임 최종건 외교부 제 1차관, 이강섭 법제처장, 이재영 행안부 차관, 박준영 해수부 차관, 허태웅 농진청장, 김용래 특허청장,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이남우 보훈처 차장,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 사진/ 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