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한 사업자는
SK텔레콤(017670)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통 3사가 공시한 2020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올 상반기 R&D 비용으로 2180억5500만원을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중은 2.41%로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2.28%보다 소폭 증가했다. 주요 R&D 실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AI 어시스턴트 제품화 및 지원대상 확장 △5G 비단독모드(NSA) 핵심기술 개발 및 상용망 성능 고도화 △5G 28㎓ 기술 및 단독모드(SA) 진화 기술 개발 등이 있다.
KT(030200)의 상반기 R&D 비용은 1398억9500만원이었다. 매출 대비 R&D 비용 비중은 0.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0.67%보다 소폭 감소했다. KT는 올 상반기 주요 R&D 실적으로 △상용 환경에서 28GHz 데이터 전송 필드 검증 △원내비 AI 교통상황 예측시스템 상용 적용 △코로나19 재택근무용 '기업전용 톡' 제공 등을 들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올 상반기 R&D 비용으로 333억3600만원을 집행했다. 매출 대비 R&D 비용 비중은 0.45%로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다. LG유플러스의 올 상반기 주요 R&D 실적으로는 △클라우드 가상현실(VR) 게임 상용화 △5G SA 위치측위기술·재난문자 발송 기술 △쌍용차 커넥티드카 카인포테인먼트 출시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울 시내 한 대리점.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