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운영하던 무선 네이트(NATE) 서비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로 이관된다. SK텔레콤과
SK컴즈(066270)는 SK컴즈가 SK텔레콤의 무선 네이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컴즈는 다음달부터 SK텔레콤의 무선 네이트에 대한 서비스 기획 및 운영, 콘텐츠 소싱,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제공업체(CP)와의 계약 및 과금•수납•정산 관리 및 매출•수익•비용 등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연간 위탁 운영 규모는 연간 160억 원 이내로, 연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7월~12월까지 6개월 기준으로 75억5000만원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 추진 배경에 대해 최근 스마트폰과 모바일 웹 확산 등으로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이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필요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IPE(산업 생산성 증대), 모바일 카드•광고•커머스 등 ICT 관련 핵심 사업모델 발굴에 인력과 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인터넷 사업자와의 협력 구조를 확립하는데 중점을 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컴즈는 유선 포털 네이트, 스마트폰용 엠네이트와 함께 일반폰용 네이트(WAP) 서비스까지 통합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 체제를 확립하고, 모든 인터넷 환경에서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