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하반기 감익 불가피…목표가 '하향'-KB

입력 : 2020-08-18 오전 9:52:1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KB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매출총이익률(GPM) 악화로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의 GPM 악화 추세가 신규 점포 출점 기대감을 상쇄시키는 점은 아쉽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백화점과 면세점 손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흐름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제품 믹스 악화에 따른 GPM 하락으로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한 자릿수 퍼센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는 연이은 신규 출점에 따라 매출이 15%, 영업이익은 51%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면세점의 경우 "오는 9월 인천공항 제1터미널(DF7) 진출을 앞두고 이를 실적 추정치에 반영(올해 및 내년 영업적자 각각 30억원, 87억원 추정)했다"며 "인천공항 여객수가 2019년 여객수의 60%를 회복하기 전까지 임차료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감면될 것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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