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21~22일 부산 방문, 시진핑 주석 방한 협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서훈 실장과 회담 진행

입력 : 2020-08-19 오전 11:11:5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초청으로 21~22일 부산을 방문한다. 22일에는 서훈 안보실장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 위원의 이번 방한은 코로나19 사태 후 중국 고위측 인사의 첫 번째 방한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부 위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는 21부터 22일까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양제츠 위원과 22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 고위급 교류 등 양자관계,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도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담을 부산에서 개최하는 이유는 최근 수도권에서 급증한 코로나19와는 연관이 없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3월3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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