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효재 전 미래통합당 의원을 임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따른 법률' 제 5조에 따라 국회로부터 추천 받은 김현 후보자와 김효재 후보자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고 두 상임위원 추천안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해 5인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인사로 한상혁 위원장, 김창룡·안형환 상임위원을 포함해 방통위 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두 상임위원의 임기는 오는 24일부터 2023년 8월 23일까지다.
김현 심임 상임위원은 강릉여고와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 참여 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으며 19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선 낙선했지만 민주당 대변인(원외)을 맡았다.
김효재 신임 상임위원은 서울 휘문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 고려대에서 신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부국장까지 지냈으며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다. 18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김현, 김효재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사진/ 청와대 제공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