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NH투자증권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에 대해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사업다각화를 통한 잠재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강점은 안정적 재무구조와 양호한 현금창출능력인데,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은 불가피했으나 기본적으로 지주부문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한국아트라스비엑스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보유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이나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등 Capital allocation이 이뤄져야 의미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에 따른 저평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주가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지난 6월30일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간의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최대주주는 조양래 회장에서 조현범 사장으로 변경됐다.
조 연구원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특수관계인 지분구조를 고려할 때 조현범 사장이 지배적인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현실적으로 경영권 분쟁이 발생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그보다 경영 안정화를 빨리 이뤄낼 수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