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바이오 그룹사 한모바이오는 모유두세포 분리 및 대량생산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명은 '두피조직 유래 모유두세포의 분리 및 대량증식방법'이다. 모유두세포는 모발의 성장을 돕는 핵심세포이며, 모근의 가장 밑 부분에 위치해 있어 모세혈관과 연결 돼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 받아 모발의 성장을 촉진한다. 한바이오는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모유두세포를 활용한 탈모치료제 개발,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 확장 등 세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할 방침이다.
윤정인 한모바이오 대표는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림대학교 의공융합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윤 대표는 지난 10여년 간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에 천착해 SCI급 학술지에 여러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윤정인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모유두세포가 분비하는 여러 성장인자를 포함해 세포배양액 R&D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최근 탈모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헤어케어 시장도 성장하고 있는 추세인데, 한모바이오가 탈모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바이오는 '나의 세포로 나를 치료한다'라는 뜻을 가진 '마이셀케어(My Cell Care)'를 표방하며, 유전자 검사, NK세포 활성도 검사를 비롯해 NK 세포 및 줄기세포 보관/배양 기술을 갖춘 세포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윤정인 한모바이오 대표. 사진/한바이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