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코로나19가 재확산 하면서 렌털업계의 대응도 분주하다. 렌털업계는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가관리형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한편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서비스 등 고객과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는 데 노력 중이다.
24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최근 내외부 위생과 살균 상태를 정수기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스스로 직수 정수 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동 살균 기능인 ‘듀얼 안심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와 동일한 ‘직수관 전해수 살균’과 ‘코크 UV살균’ 등이 정수기 자체적으로 가능해 서비스 기사의 방문 없이 고객이 직접 관리 가능하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이에 앞서 코웨이는 지난달 자가관리와 방문 관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나노직수 정수기 모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고객이 스스로 정수기를 관리하면서 1년에 두 번 전문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로 위생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물이 나오는 코크를 쉽게 분리할 수 있게 해 고객이 수시로 세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송현주 코웨이 상품개발센터장은 “고객의 변화하는 수요와 생활 방식을 충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수기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챗봇을 적극 활용 중인 업체로는 현대렌탈케어가 있다. 이 업체는 ‘현대큐밍알리미’를 통해 고객이 A/S를 신청하기 전 직접 제품을 점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제품 가입 신청이나 계약 정보 확인도 고객센터에 연락할 필요 없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이르면 연내 챗봇에 상담사를 통한 채팅 상담 기능을 추가하고, 이를 전담하는 서비스 조직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현대렌탈케어는 기존 케어 매니저와 엔지니어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택 근무나 교차 근무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나노직수 정수기 모노’. 사진/코웨이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