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정책 추천 서비스가 '2020 SK텔레콤 행복 인사이트'의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행복 인사이트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으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템'이라는 주제로 지난 6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약 한달 간 공모를 실시했으며 총 184개 팀이 응모했다.
이중 10개 팀이 최종경연에 진출했으며 AI 정책 추천 서비스를 제안한 '웰로'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웰로 팀은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분산된 채널에서 전달되는 정책 정보를 개인화된 추천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국민들은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고 공공기관은 복지수혜율 및 정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문임씨는 SK텔레콤의 'T맵 응급차량 알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119 구급차 외에도 병원 및 민간 이송을 포함한 전체 구급차 출동 정보를 전달하고 단순 출동 알람과 출동 상황에 따라 안내 문구 및 협조 요청사항을 명확히 안내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한 '두드림퀵' 팀은 현재 초기 사업 단계인 어르신 지하철 퀵서비스 플랫폼을 'T맵 대중교통' 서비스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결선 발표 및 시상식은 모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발표를 하고 심사위원들과 실시간 소통했다.
SK텔레콤은 수상 10개 팀에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SK텔레콤의 서비스 및 기술과 연계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상위 팀에는 SK텔레콤의 전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템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