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메시지 담을 수 있는 '카카오페이카드2' 출시

멤버십 바코드·자동충전형 선불교통카드 기능 갖춰
라운드 형태의 카드에 라이언·어피치·실루엣 3종 디자인 선택 가능

입력 : 2020-08-26 오전 10:39:05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카카오페이가 카드 정보 대신 자신이 원하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커스텀형 카드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는 26일 멤버십·대중교통 등 생활 편의 기능을 담은 선·직불 혼합형 결제 카드 '카카오페이카드2'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카드2는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 홈 화면에 진입한 후 '서비스' 탭에서 '페이카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카드2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대신 최대 18자까지 원하는 메시지를 넣을 수 있는 커스텀형 카드다. 카드 정보가 카드 겉면에 노출되지 않아 보안성이 더욱 강화된다. 카드번호는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앱 '페이카드' 메뉴에서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처럼 카드번호·유효기간이 있는 형태를 원한다면 기본형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페이카드2는 라운드 형태의 카드 디자인으로 차별화했다. 사각형 형태가 아니라 하단을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더했다. 디자인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언·어피치·실루엣 3종이다. 
 
카드 뒷면에 해피포인트·CJ ONE·신세계포인트·이디야 등 38개 주요 멤버십을 적립·사용 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멤버십 바코드를 도입했다. 멤버십 포인트는 100여 개의 카카오페이 멤버십 제휴사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캐시비와 제휴로 자동충전형 선불교통카드 기능도 더했다. 자동충전형 선불교통카드는 편의점에 방문해 교통카드를 충전할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머니로 자동 충전되며 분실 및 해지 시에도 카카오페이머니로 환급받을 수 있다. 교통 대금은 1~2일 이내에 사용한 만큼 카카오페이머니에서 차감된다. 잔액이 부족할 경우 카드 신청 시 별도 충전했던 초기 충전금 2만 원에서 나간다. 카드 발급 신청 단계에서 선불교통카드 기능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카카오프렌즈 온라인 스토어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페이카드2로 결제하면 결제금의 20%를 캐시백해 준다. 이 외에도 9월 말까지 결제할 때마다 월 30회 알 리워드를 지급하고 연말정산 30% 세액 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 2018년 1월 첫 출시한 ‘카카오페이카드’는 테크핀 업계 최초의 선·직불 혼합형 결제 카드로, 금융계좌에서 충전한 카카오페이머니와 연결돼 전국 오프라인 카드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할 수 있다. 특정 기관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계좌를 연결하고 변경할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발급 수는 150만장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모바일 결제와 실물 카드 결제 중 어떤 것을 이용하더라도 동일한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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