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066570)가 주행용 바퀴가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했다. 신제품에는 코드제로 A9에 있던 물 자동 공급 기능이 탑재됐으며,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통해 집 구조를 스스로 파악한다.
모델들이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 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27일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2개의 물걸레가 회전하며 바닥을 청소하는 동시에 이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본체의 묵직한 하중이 물걸레를 힘있게 눌러주며 바닥을 깨끗이 닦도록 도와준다.
이 제품은 청소하는 동안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촉촉하게 유지해 주는 ‘자동 물공급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물걸레에 일정한 양의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주고 물 공급량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을 사용하면 5단계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신제품은 70만장의 사물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집 구조를 스스로 파악한다. 거실, 주방, 침실 등을 구분해 청소를 원하는 공간이나 원하지 않는 공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존 기능도 편리하다. 6개의 레이저 센서를 비롯한 범퍼 센서, 낭떠러지 센서 등 다양한 센서가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감지해 회피한다.
신제품은 바퀴를 없애고 물걸레를 회전시키는 구동부에 저소음 설계를 적용해 음향 파워 레벨 기준 약 44데시벨(dB)의 저소음을 구현했다.
고객은 코드제로 M9 씽큐를 가전관리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ThinQ)에 연결해 스마트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홈뷰 기능을 이용해 집 밖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반려동물이나 집안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홈가드 기능은 고객이 외출했을 때 집안의 지정된 구역에서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코드제로 M9 씽큐는 아이언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고가 기준 69만9000원이다. LG전자는 빈티지 와인, 판타지 실버, 블러썸 핑크 등 새로운 색상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차별화된 청소성능과 혁신적인 편리함을 갖춘 신제품이 새로운 청소 문화를 소개하며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