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일 가상이동통신망(MVNO·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를 전면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소비자는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해 맞춤형 통신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와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알뜰폰 요금을 결합하는 식이다.
9월1일 전편 개편해 오픈할 알뜰폰 정보 포털 '알뜰폰허브'. 사진/과기정통부
이용자는 알뜰폰허브에서 원하는 데이터, 음성, 문자 사용량 범위를 직접 설정해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비교·검색할 수 있다. 그 다음 단말기 제조사의 자급제 신규 단말기 사이트를 비롯해 주요 중고단말기 판매사이트와 연계해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다.
다음달 1일 알뜰폰허브 개편에 맞춰 국민카드와 우체국카드에선 전체 알뜰폰을 대상으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한다.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1만5000원 이상 통신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도 오는 10월 중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알뜰폰허브 개편으로 이용자의 알뜰폰 접근성이 향상돼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알뜰폰허브 입점 사업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카카오페이, 패스 앱 등 비대면 인증수단을 알뜰폰허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