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가 블록쌓기로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KT는 31일 기존의 '지니블록'을 리뉴얼해 쉽고 재밌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AI 교육 플랫폼 'AI 코딩블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지니블록이 AI 관련 한국어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AI 비서 기능 정도만 제공했다면 이번에 출시된 코딩블록은 지도학습 및 비지도학습 머신러닝(기계학습) 툴을 탑재했다.
지도학습 머신러닝 툴은 AI에 입력값과 출력값을 입력하고 AI가 결과를 찾도록 학습하는 AI 머신러닝 방법이다. 사용자가 이미지나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해 AI 코딩 알고리즘을 만들고 데이터를 구별하거나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비지도학습 머신러닝 툴은 AI에 입력값만 입력하고 AI가 스스로 규칙을 발견하고 결과를 찾도록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법이다. 사진과 영상 합성 등에 자주 사용되는 AI 기술인 'GAN(생성적적대신경망)', 같은 이미지 등을 분류하는 '데이터 클러스터링' 등을 이용한다. AI가 스스로 발견한 규칙에 따라 동물 이미지를 보고 새로운 이미지를 찾거나 유사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묶고 분류할 수 있다. 초보자용 지도·비지도학습 통합 머신러닝 툴도 제공한다.
KT 모델들이 KT AI 코딩블록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AI 코딩블록은 영어와 중국어 등 20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음성인식(STT)와 음성합성(TTS), 감정 인식,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 인식 기능 등을 추가했다. KT AI 코딩블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김채희 AI·BigData사업본부장 상무는 "AI 시대에 AI 코딩 교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누구나 쉽고 재밌게 AI 코딩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AI 인재 양성과 AI 교육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