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현장보다 생생한 케이팝(K-POP) 콘서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실감형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이 내년 만들어진다. 최근 코로나19로 시공간 제약이 심화되지 직접 현장방문이 어려운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현장보다 생생한 케이팝(K-POP) 콘서트를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실감형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이 내년 만들어진다. 올 초 그룹 방탄소년단이 2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유튜브 생중계로 컴백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209억원의 신규예산이 온라인 케이팝 공연장 조성에 쓰인다. 올 6월 방탄소년단(BTS)이 온라인 콘서트를 열어 107개국에서 75만7000명이 관람해 약 25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한 것처럼 실감형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대중에게 인기 많은 궁궐 야간프로그램을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해 온라인에 제공하고, 해외소재 문화재에 대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키로 했다. 국민들이 해외를 방문하지 않고 국내에서 직접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착수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본인확인도 가능해진다. 최근 공공마스크 구매, 공항·여객터미널 본인확인 절차중에서 간편하고 믿을 수 있는 본인확인체계에 대한 요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22억4000만원을 들여 주민등록 모바일 확인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서비스는 생년월일, 사진, 주소 등 주민등록증 기재사항을 주민등록시스템을 통해 모바일로 확인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내 주민등록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모바일 확인서비스로 국민은 주민등록증 소지와 제시관련 불편함과 분실위험이 줄어들고, 분실훼손에 따른 재발급 비용이 연 100억원 절감될 것"이라며 "소상공인 또한 담배나 마스크 등 연령·본인확인과 관련한 별도 장치 없이 간편한 신분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한 전기료에 대한 확인도 바로 가능해진다. 정부가 1586억원을 들여 아파트 전력량계를 지능형 전략계량기로 교체하기로 해서다. 지능형 전력계량기가 설치되면 소비자에 실시간으로 시간대별 전력소비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전기요금 절약 유도와 전력피크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형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도 구축한다. 스마트한 인공지능이 24시간 중환자실을 지켜 심전도, 맥박, 호흡등을 수집·분석해 심정지 등 위기예측, 환자 중증도 평가 등 임상 의사결정시스템을 72억원 들여 개발하는 게 골자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