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미래통합당 상임전국위원회가 1일 새 당명 '국민의힘'과 정강·정책 개정안을 의결했다. 당명 개정안과 정강·정책 개정안은 오는 2일 전국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날 상임전국위에서는 당명 개정안과 정강·정책 개정안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올린 원안대로 의결했다. 투표는 오전 11시~오후 3시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앞서 통합당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 총회에서 당 내 의원들에게 추인을 받아 새 당명을 '국민의힘'으로 확정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의총에서 "우리 당은 그동안 기득권을 보호하고 있는 자의 편에 서는 정당으로 인식됐다"며 "국민 의견을 제대로 몰라 국민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정당으로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위기에 당면했지만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이 지난 3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