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동향)위안화 환율제도 개혁, 환율 유연성 확대

입력 : 2010-06-21 오후 1:35:5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전화연결: 바이잉슈 리딩투자증권 연구원
 
위안화 환율제도 개혁, 환율 유연성 확대
 
중국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제도를 개혁하여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위안화의 달러 페그제도를 종료하고 관리변동환율제를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기존의 환율 변동폭인 일일 0.5% 변동폭 내에서 위안화 환율을 조절할 것이며, 한번에 큰 폭으로 절상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급격한 절상 아닌 점진적인 방식으로 위안화가 절상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재정위기로 인해 유로화 대비 위안화가 올해 들어 대폭 절상되었으며, 또한 유럽에서의 중국 수출제품의 가격 경쟁력 저하로 중국 수출업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하반기 위안화 2%~3% 절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위안화가 절상하게 되면 중국의대외 수출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위안화가 절상 될 경우 올해 기준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사회보장기금 주식 투자 비중 30%로 올릴 예정
 
상해종합지수가 지난 4월부터 20%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기관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8000억 위안(원화로 150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사회보장기금은 올해 연말까지 중국 본토 주식 투자비중을 총 자산의 3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이난 국제여행도시 계획 승인
 
중국의 하이난성의 국제여행도시 건설 및 발전 계획에 대해 지난 6월 8일 국가개혁발전위원회에서 정식으로 허가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구요,
 
이에 따라 하이난 항공을 비롯한 하이난성 현지 기업들이 단기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비유통주 해제 물량 240억 위안
 
하지만 시장 수급면에서는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고 있는데요, 농업은행이 7월 중국 본토시장과 홍콩시장에 신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18개 기업이 총 240억 위안의 비유통주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며 지난주 120억 위안보다 규모가 크게 증가 된다.
 
 
중국인민은행, 부동산 규제 정책 지속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고 시장에서 예상하고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 관계자는 경제성장 둔화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투기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부동산 규제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에서도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라 증시가 민감하게 변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 지난주 상해종합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기 때문에 오늘 시장에서는 반발 매수가 유입될 수 있지만 수급적인 부담과 정책정인 불확실성에 대해 고려했을 때 상해종합지수는 큰 폭의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변동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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