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경기도는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도민들에게 주말 동안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수원시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가오는 주말에도 경각심을 가지고 꼭 필요한 외출과 모임이 아니라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도내의 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529명으로 전날 대비 52명 늘었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2일 87명, 3일 63명으로 점차 감소세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남양주 진접 웅진북클럽 관련 5명, 안산 '참새들에 수다'(실내 포장마차) 관련 4명, 성남 BHC 수진역점 관련 2명, 영등포 권능교회 관련 2명 등이며, 해외 유입은 1명이다.
4일 경기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감염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도민들에게 주말 동안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김 국장은 "이날 기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집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는 총 15개 병원에 602개의 확진자 치료 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7%인 524병상"이라며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제3·4·5호 생활치료센터 등 총 4개 센터에는 3일 오후 6시 기준 641명이 입소하고 있어 60.7%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한 가능 인원은 414명"이라고 전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