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제한된 상승에 초점을 둔 전략

입력 : 2010-06-21 오후 3:17:25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출연: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

1.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유연성 확대 발표가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위안화 유연성 확대가 사실상 위안화 절상으로 인식되면서 원화 강세에 따른 시장 안정감 상승과 관련 수혜주의 강세로 지수 상승 흐름이 지속   
19(토) 중국은 위안화 유연성을 확대한다고 발표. 중국 위안화 유연성 확대는 달러 당 6.82위안으로 묶여 있던 위안화를 상하 +0.5%씩 변화될 수 있도록 허용한 것. 따라서 이는 +0.5%씩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되어 사실상 위안화 절상이 아니냐고 인식되고 있음 
이 같은 조치는 국내 증시에서 호재로 인식되며 1730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먼저 위안화 절상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상대적인 경쟁력 향상으로 이해되며 철강 업종과 기타 중국 내수 확대 수혜주들이 포진된 유통, 음식료 강세로 이어지기 때문  
둘째 위안화 강세가 원화의 동반 강세로 이어지며 1,200원대를 웃돌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기대를 어렵게 했던 달러-원 환율이 1,170원대로 하향 안정되며 국내 자산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고 있음
 
 
 
2. 10년 최고가 1,757p 돌파기대 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능할 것으로 보시는 지요?
  
시장이 탄력적인 강세로 1,730선을 넘어서자 올해 최고가인 1,757p 상향 돌파마저 기대하는 모습. 그렇지만, 09년 8월 이후 약 11개월간 박스권 상단으로 작용했던 1,723p에서의 저항력과 1,618p로부터 약 보름만에 100p이상 급등한 데 따른 과열 부담이 높기 때문에 탄력적인 강세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으며, 단기적으로는 숨고르기를 통한 과열 부담 해소가 필요해 보임
 
 
3. 투자전략은?  
 
제한된 상승에 초점을 둔 전략이 필요해 보이며, 본격적인 추세적인 상승은 2분기 어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6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됨  
업종별로는 중국 내수 확대에 따른 수혜주인 유통, 음식료, 화장품, 카지노 주 등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2분기 어닝시즌이 가까워 옴에 따라 실적 호전 기대가 여전히 높은 자동차, IT에도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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