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합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국내 전문기업 협업

화상 수업·교재 제작·학사 관리 등 통합 관리…내년 상용화

입력 : 2020-09-08 오전 9:41:33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에 올 2학기 무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맺고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와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술을 공동 연구한다. 
 
KT가 이번에 구축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교재 제작·관리, 출결, 과제 등 학사 관리 등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교사들은 '나의 교실'에서 시간표 관리, 수업 과제 등록, 출결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교육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거나 기존에 마련된 주문형비디오(VOD) 교재를 시간표에 연동해 등록할 수 있는 '교재 라이브러리' 기능도 있다. 교사들은 이렇게 준비한 수업 계획을 바탕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이나 VOD 대체 수업, 과제형 수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실시간 화상 수업 중에는 모둠 토의도 가능하며, 수업 중 발언권을 신청하거나 부여할 수 있다. 
 
KT는 올 2학기 서울 11개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KT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수업에 참여하며 과제를 확인하거나 제출하면 된다. 복습을 원하는 수업은 '수업 다시보기'로 다시 학습할 수 있다. '우리들 마당'은 학교 일정이나 공지사항, 우리반 알림장 등 학사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별도로 내려받을 필요 없이 인터넷주소(URL)로 접속할 수 있고 PC와 패드, 스마트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는 교육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 기업들이 참여하는 에코얼라이언스(Eco-Alliance)를 출범했다. 특히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기능 중 하나인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 솔루션 구축을 위해 협업한 유비온은 서울시교육청의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입찰에서 1차 사업자로 선정됐다. 구축 사업은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교육 솔루션 기업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KT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전 일선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했다. 사진/KT
 
KT와 서울교육대는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고도화와 현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마친 후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내년에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자동 출결관리 시스템, 학생 집중도 확인 기능 등을 추가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교육기관뿐 아니라 사설 학원이나 기업 사내 교육 서비스, 종교 기관의 온라인 활동 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확대할 계획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원격 수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고 이에 걸맞은 교육 환경과 인프라 마련이 절실해졌다"며 "KT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교사를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신뢰하고 만족할 혁신적인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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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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