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박은영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8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는 박은영, 김형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박은영은 토스트와 계란을 준비하고는 공룡 인형을 데리고 다니는 김형우를 쫓아 다녔다. 두 사람은 계란 프라이를 완숙으로 할지, 알끈을 제거할 것인지 등을 두고 투닥거렸다. 박은영은 “남편이 금융 쪽 일을 하다 보니 틀에서 벗어나는 걸 싫어한다”고 했다.
박은영은 갑자기 계란 냄새가 역하다고 주방을 떠났다. 이 모습에 패널들은 임신인지 기대하며 설레발을 쳤다. 김형우는 걱정을 하며 또 누룽지를 먹을 거냐고 했다. 박은영은 아침으로 누룽지를 먹었다.
박은영은 식사 후에도 복통을 호소했다. 결국 두 사람은 병원을 찾았다. 김형우는 박은영에게 “긴장할 거 없다”며 본인이 손발을 떨었다. 박은영은 “녹화일 기준 17주”라고 사실을 전했다. 박은영은 촬영을 시작할 때부터 왜 밝히지 않았는지 패널들이 묻자 아픈 사실을 털어놨다.
박은영은 “쉽게 공개를 못 했던 게 1월에 유산을 했다. 호르몬이 너무 불규칙하고 착상도 안 돼서 공개를 못 했다”고 밝혔다. 김형우가 박은영에게 장난을 치고 웃음을 주려고 했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의사는 두 사람에게 “35세 이상을 일반적으로 노산이라고 한다”며 “사실 요즘엔 다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은영은 “만으로 35세 이상이면 다 권한더다라”며 “예정 일이 내년 2월인데 나이가 마흔에 첫 출산이다 보니 너무 걱정이 된다”고 했다.
아내의 맛 박은영 김형우. 사진/TV조선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