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삼성전기의 고수명 슬림화 드라이버 모듈 등 31개 과제에 대한 신뢰성 높이기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올해 부품소재 '신뢰성 상생협력사업' 상반기 추진과제로 국외 수요기업참여과제 22개와 국내 수요기업 참여과제 9개 등 총 31개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정과제는
삼성전기(009150)의 울트라슬림 드라이버모듈 등 전기·전자분야 15개 과제를 비롯해 ▲ 화학(7개) ▲ 기계(5개) ▲ 자동차(4개) 등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번 신뢰성 상생협력사업에는 세계 15개국 59개 수요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혀왔고 이 가운데 12개국 47개 기업의 참여가 확정됐다.
지난해의 경우 7개국 38개기업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점차 국내외기업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신뢰성 상생협력은 수요기업이 신뢰성 기준을 제시하면 부품소재기업과 신뢰성센터가 이 기준을 충족한 기술과 부품을 개발하고 수요기업이 이를 구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우치다 등 13개 일본 기업의 참여로 437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지경부는 올해 지원과제의 성공을 통해 국외과제의 경우 1조4246억원, 국내과제 6406억원 등 향후 3년간 2조652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으로의 부품소재 수출규모는 284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08년에는 2550억원, 지난해에는 1조1500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추진과제는 선정부터 신규시장 창출과 수출효과가 높은 과제를 선정했다"며 "상,하반기에 걸쳐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국산 부품소재의 수출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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