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글로벌 석유화학·플랜트 자동화 솔루션 전문 업체 한국에머슨과 원격관제를 위한 산업용 무선통신 게이트웨이 'W-Box'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W-Box는 산업용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WirelessHART'를 활용해 진동센서, 초음파센서 등 다양한 센서와 연동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게이트웨이 장비다. 수집한 센서 정보를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서버에 실시간 전송해 원격관제에 필요한 모든 통신 구간을 무선으로 구축한다.

 

W-Box는 업계 표준인 WirelessHART 통신 방식을 활용해 다양한 센서와 연동할 수 있다. WirelessHART는 최초의 산업용 무선 통신 표준으로 공장 내 배치된 기기를 저전력·저비용으로 제어할 수 있다. W-Box는 전원 공급 외에 별도 유선 설치 비용이 필요하지 않다. 회사는 야외, 지하, 높은 장소, 위험지역 등 통신선로 구성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의 스마트플랜트 구현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와 한국에머슨은 진동센서, 유량측정센서, 밸브잠김센서, 가스센서, 3D레벨센서 등 다양한 센서로 W-Box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화학업종 및 발전소 등을 목표로 공동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이번에 한국에머슨과 선보이는 W-Box를 통해 비용 부담은 물론 물리적 제약에 따른 스마트플랜트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다"며 "대중화한 스마트플랜트 솔루션으로 설비 관리의 어려움을 겪던 많은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