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키움증권은 23일
셀트리온(068270)의 자사주 소각이 주당순이익(EPS)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지난 21일 자사주 481만여주(발행주의 3.99%)를 무상 소각하기로 결정한 것은 테마섹의 유상증자 참여로 발생한 자본금 증가분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주가치 극대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판단했다.
또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와 내년 EPS가 각각 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이 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 BMS의 '아바타셉트(상품명:오렌시아)' 매출 410억원이 올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외형 성장"으로 판단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진 높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용 배치의 매출 반영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