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LG전자(066570)가 2년 연속으로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활가전 브랜드에 선정됐다. 차별화된 혁신제품들을 앞세워 미국에서 최고의 가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서부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사진. 사진/LG전자
LG전자는 미국 ACSI가 현지시간 22일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는 생활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소비자 만족도’를 발표한 결과 100점 만점에 80점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ACSI는 매년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6개 산업의 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약 30만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며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LG전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주방가전 부문 만족도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주방가전 가운데 양문형 냉장고, 쿡탑, 월 오븐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원바디 디자인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 △건조성능과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건조기 △고품질의 구형 얼음이 나오는 ‘인스타뷰 냉장고’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을 갖춘 ‘쿼드워시 식기세척기’ 등을 내세워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위생기능을 인정받은 LG 생활가전을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 가전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