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은 추석을 앞두고 1000여 곳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04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대금지급바로는 프로그램에 가입한 협력사에게 대금 결제액 규모와 관계없이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SKT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 외에도 언택트 시대에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자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는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위해 3개월간 '비대면 채용박람회'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에는 200여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비대면 동반성장 CEO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기업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지털산업 전망을 소개했다. SKT는 12월까지 협력사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을 2회 더 운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협력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소통해 협업 방안을 모색할 '동반성장 행복캠프'도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SKT 관계자는 "2019년 5G 상용화와 함께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변화의 시대를 맞아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금융·경영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이 협력사와 함께 진행한 비대면 동반성장 캠프. 사진/SK텔레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