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수도권의 오피스 밀집 지역과 어린이집, 사우나 등 일상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6일 0시부터 하늘공원을 한시적으로 폐쇄했다. 하늘공원은 26일부터 11월8일까지 44일간 출입이 제한된다. 사진/뉴시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사랑나무어린이집과 관련하여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성경모임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서울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48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는 지난 24일 이후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23명이다.
서울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와 관련해서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조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9명으로 늘었다. 인천 계양구 생명길교회와 관련, 2명이 추가 됐으며 9명이 됐다.
전북 익산시 인화동 사무실은 18일 이후 조사 과정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사실상 연휴 기간에 들어가는 국민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자고 당부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왔고 오늘 국내발생이 45일 만에 50명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지만 하루하루의 통계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이동과 사람 간 만남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는 산발적인 감염으로 인해서 사실상 전국적 유행이 다시 증폭될 수 있는 위험요소는 여전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