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공영쇼핑은 2015년 개국 이래 처음으로 월 실적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공영쇼핑에 따르면 9월 판매실적 확정 취급액은 970억원이지만, 배송 중 상품 취급액 추정치 54억원을 포함하면 전년 동기 대비 167% 수준인 1024억원이다.
이와 관련 공영쇼핑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추석이 될 것을 전망하고 이를 편성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한 것이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공영쇼핑은 비대면 추석에 선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동일 상품 여러 개 주문 시 가격 할인과 개별 주소지로 배송까지 해주는 '2020 한가위 마음을 보내세요' 이벤트도 진행했고, 3만명 넘는 고객들이 중복 구매 혜택을 통해 할인을 받았다.
중복 구매 상위 상품 중에선 '완도전복'이 16억(이하 주문액 기준)원 이상 판매되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밖에도 대중적인 명절 선물인 '법성포 참맛굴비', '1등급 한우세트' 등이 각각 12억원, 5억원 이상 판매됐다.
'집밥', '홈트(홈트레이닝)', '인테리어'로 대표되는 '집콕' 시대 필수품도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도미솔 김치'가 9월 한 달 간 23억원 이상 판매되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가정간편식인 '궁중갈비탕', '에드워드권 수제 소갈비살'도 각각 14억원, 12억원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런닝머신 판매도 증가했다. '아이러너 런닝머신', '엑스런런닝머신' 등이 판매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택근무 장기화로 인해 필수품으로 자리한 '바른자세 엔젤체어'도 11억원 이상 판매됐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선제적 마케팅 전략으로 우리 중소기업과 농축수산업의 든든한 판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쇼핑은 물가안정을 위해 쌀, 김치, 마스크, 휴지 등 생필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국민 물가안정 특집전'을 진행 중이다. 10월을 맞아 모바일로 방송상품 구매 시 20%를 적립하는 '시월에 나누는 작은 행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영쇼핑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