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신라젠(215600)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주상은 대표에 대한 적극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8일 신라젠 소액주주 연대인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주상은 신임대표를 국내 최초로 항암 신약 개발에 성공할 최적임자로 판단하며, 이에 주 대표를 전적으로 신임하고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주상은 신임대표는 다국적 제약사인 얀센, 노바티스, GSK, 다케다, 레오파마 등에서 CEO 등 고위 임원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사업전략을 추진했고, 백신개발 등 제약사업의 성공을 이끈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 주 대표가 보유한 제약분야 경험과 역량에 비춰볼 때 현재 진행중인 신장암, 대장암, 흑색종 등 임상연구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기대되고, 빠른 시일내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기술 수출 등 좋은 결실을 이뤄낼 거라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회사의 진정한 주인이라 할 수 있는 소액주주들이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상은 부사장을 단독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절대적인 지지 속에 통과시켰다"라며 "17만 신라젠 주주들은 주상은 신임대표와 함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즉각적인 거래재개는 물론, 글로벌 빅팜들과 진행중인 다양한 임상연구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 암 정복에 다가서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라젠은 지난달 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주상은 대표를 비롯한 법률전문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외이사진 선임안을 가결시켰다. 조직 쇄신을 통해 최우선 과제인 거래 재개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라젠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8월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거래재개 촉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라젠 비대위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