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언니한텐 말해도 돼’를 통해 김원희, 이영자, 이지혜가 고민상담 언니로 나서다.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11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프로그램 MC인 이영자, 김원희, 이지혜가 참석했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요즘 여성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인생 언니들의 수다 테라피다.
모든 것을 다 털어놓고 싶은 소통 잘하는 언니 이영자, 남다른 공감 능력으로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따뜻한 언니 김원희, 꾸밈없는 모습으로 소통을 즐기는 솔직한 언니 이지혜가 고민 상담을 위해 나선다. 취업하면 동기, 직장 상사에, 결혼하면 남편, 육아, 친정, 시댁에 관한 고민 등 여자들의 인생에 존재하는 고민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이지혜는 세 MC의 호흡에 대해 “워낙 이영자, 김원희 모두 베테랑이다. 나는 너무 편안하게 같이 앉아서 이야기를 들으면 된다”며 “나도 몰랐던 지혜를 배우기도 한다. 내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너무 편안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박미선, 양희은과 여성 3MC 체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 WOALDT게 이끌어주니 좋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두 분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상태다. 친하지 않아서도 좋다. 친하면 말을 자를 수도 있고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은 호기심이 있는 사이다”며 “친해도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 분과 진행하면서 인간으로서 서로에 대한 예의가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김원희는 “나는 10년도 전에 이영자와 토크쇼를 한 적이 있다. 이지혜와는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다”며 “예전에는 이지혜는 나이도 어렸고 자기 인생이 힘들어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편이 아니었다. 지금은 아니다. 고민을 잘 나눈다. 환상의 호흡이다”고 했다.
이영자는 초대해 고민을 들어보고 싶은 연예인으로 김헤수를 꼽았다. 그는 “김혜수는 어떤 난관이든 멋지게 해결한다. 이런 분들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원희는 “나는 박세리의 유튜브 영상을 보고 있는데 강인하면서도 귀엽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나훈아 선생님이 핫하다. 요즘 어떤 고민을 하는지 궁금하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온라인으로 화상 연결된 변호사, 심리상담가, 정신과 전문의 등 각 사연에 따라 맞춤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시한다.
최근 ‘밥블레스유’ ‘노는 언니’ ‘여은파’ 등 여성 출연자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 많다. 이러한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에 대해 이지혜는 “인생을 아는 언니들이다. 언니들이 굵직한 아픔, 기쁨도 있고 정상에도 있었다”고 했다. 또한 “삶의 많은 것들을 겪어봐야 할게 되는 것들이 있는데 연륜, 경험이 있는 분들이어서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했다. 이영자는 맛집에 비유를 했다. 그는 “많은 숯불구이 가게가 있는데 우리는 같은 숯불구이 중 손맛이 있는 노포다. 물론 재미도 비법도 있다”고 자신했다.
‘언니한텐 말해도 돼’는 8일 밤 8시30분에 방송된다.
언니한텐 말해도 돼 김원희, 이영자, 이지혜. 사진/SBS플러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