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이하 GMF)’이 올해 개최 공식 일자와 장소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10월24~25일로 예정되어 있던 행사를 ‘일산 킨텍스(이하 킨텍스)’에서 정상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올해 첫 대면으로 치뤄지는 대중음악 페스티벌. 11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함에 따라, 주최 측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열기로 했다.
매년 올림픽 공원에서 열려왔으나 공간 특성상 단순 방문객과의 구분이 쉽지 않아 방역 통제에 어려운 점, 유관 기관이 추가로 제시한 지침이 일정 및 비용 상 이행에 애로사항이 많은 점 등의 이유로 일산 킨텍스로 행사 장소를 변경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꾸준히 대형 행사를 진행해온 점, 27만 명의 방문자 중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점, 관람객이 긴 시간 머무르며 자유롭게 이동하는 박람회 특성상 페스티벌과 비슷한 운영방식을 지니고 있다는 점 등의 이유로 킨텍스가 선정됐다.
이날 주최 측은 시설 내 거리두기식 식당 및 카페 이용, 전 스테이지 거리두기 좌석 운영, 타 내방객과 관객의 분리 등의 운영 지침을 공개했다. 카카오TV를 통해서는 유료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세 사항과 현장 맵 등은 순차적으로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며, 출연진과 타임테이블의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코로나19사태로 공연계는 정부에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한 구체적 매뉴얼과 현실적 대책 필요성을 꾸준히 피력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주최 측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올해 GMF 키워드는 위드-코로나 시대 공연업계의 존속을 위한 주춧돌”이라며 “성공적으로 치뤄 향후 대중음악 공연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폴킴, 정승환, 윤하, 소란, 권순관, 스텔라장, 선우정아, 볼빨간사춘기, 로꼬, 10CM, 데이브레이크, 박원, 김현철, 청하, 적재, 페퍼톤스, 그_냥, HYNN(박혜원) 등 총 44 팀이 출연한다. 오프라인 티켓은 인터파크와 위메프, YES24를 통해 판매 중이며, 장소 변경으로 인한 티켓 환불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 15일 판매될 온라인 티켓을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민트페이퍼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의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사진/민트페이퍼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