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선박 3척을 수주하며 14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싱가포르 및 라이베리아 소재 선사와 각각 4만입방미터(㎥)급 중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1척 및 5만톤급 PC(석유화학제품운반선)선 2척 등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총 1400억원이다.
이 선박들은 한국조선해양 조선 자회사 현대미포조선 울산 본사에서 건조돼 2022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과 PC선은 각각 LPG이중연료 추진엔진과 스크러버를 장착,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일감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