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000880)큐셀이 스페인 태양광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서부발전과 손을 잡는다.
한화큐셀은 서부발전과 전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스페인 태양광 발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한화큐셀이 지난해 9월 스페인 현지 태양광 사업개발사로부터 인수해 개발 중인 태양광 사업 총 200MW(메가와트) 중 150MW를 공동 개발한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과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오른쪽)이 지난 19일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부발전은 사업 지분 참여를 통해 발전소 자산을 유지·관리하며 금융기관들로부터 직·간접적인 금융 조달을 지원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발전소용 모듈을 공급하고 발전소 설계와 건설을 담당한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요 태양광 시장 1위를 달성했다"며 "주요국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부발전의 훌륭한 태양광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서로 보완한다면 앞으로도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