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손잡고 석유화학 공장 탄소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한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UNIST와 공동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시스템 실증화 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건태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금속 이산화탄소 배터리 시스템' 확대 가능성과 상업화를 검증한다. 이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김 교수팀은 연구 단계에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김 교수는 "파생 연구를 통해 시스템을 개선하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수소와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태 교수가 '금속 이산화탄소 배터리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울산CLX는 실증화 사업을 위해 UNIST 등이 설립한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에 출자 형태로 참여한다.
양측은 향후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가스의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가능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여기서 연속공정 사업화 등 상업성이 확인되면 함께 공동 사업도 추진한다.
임성배 울산CLX 화학생산본부장은 "이번 UNIST와의 협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그린밸런스2030 성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