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주최 ‘2020년 안전경연대회’에서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총 6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지하철 공사 현장인 T307 현장은 안전 최우수상을 포함해 무재해 현장상, 사업장 보건상 등 3개 부문의 수상현장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지난해에도 안전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T307 현장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개인별 건강관리 키트를 제공하고, 현장에 드나들 때 IT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온도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T307 현장 외에도 T313 지하철 현장이 2개 부문에서, N106 지하도로 현장이 안전혁신 부문에서 수상했다. 

 

삼성물산은 그간 관리자 중심의 일방향 지시가 아닌, 근로자 모두가 참여하는 소통형 안전문화를 구축해왔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근로자 스스로 작업 시작 전 위험요인을 확인 후 당일 작업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근로자들에게 사전에 작업 관련 안전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SMS 시스템을 갖추고, 회사 블로그에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신규 개설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근로자 스스로 작업 준비 상태와 위험여부를 판단해 작업 진행을 결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또 근로자 면잠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현장의 안전에 관해 소통하고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