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모던록 밴드 허클베리핀이 브랜드 공연 ‘옐로우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2일 튜나레이블에 따르면 공연 콘셉트는 ‘일몰과 함께 떠나는 자연으로의 여행’이다.
1부는 ‘일몰 직전의 도시’를 주제로 한다. 최근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출연해 이름을 알리고 있는 부산 신스팝 밴드 ‘플랫폼 스테레오’와 무대를 꾸민다. 특히 허클베리핀 6집 타이틀 곡 ‘누구인가’를 플랫폼 스테레오 만의 사운드로 편곡해 들려주는 순서도 마련돼있다. 2년 만의 싱글 ‘Sunlight’무대 역시 준비되어 있다.
2부에서는 일몰 시간에 맞춘 본격 ‘자연으로의 여행’이 주제다.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밀도 높은 공간감의 사운드, 시네마틱한 영상이 펼쳐진다. 영상 작업은 허클베리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온 VJ Ra가 맡았다. 2부 게스트로는 싱어송라이터 ‘버둥’이 함께 한다.
허클베리핀은 1997년 결성돼 98년 데뷔앨범 ‘18일의 수요일’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1년부터 팀의 리드보컬로 맡은 이소영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워 2집 ‘나를 닮은 사내’, 3집 ‘올랭피오의 별’, 4집 ‘환상…나의 환멸’, 5집 ‘까만 타이거’까지 록의 행로를 보여왔다.
데뷔앨범인 ‘18일의 수요일’과 3집 ‘올랭피오의 별’ 등은 2007년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가운데 각각 이름을 올린 바 있다.
4집 ‘환상…나의 환멸’은 2008년 제 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 7년만에 발매한 정규 6집 ‘오로라 피플’은 2019년 제 1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대표곡들로는‘사막’, ‘연’, ‘I Know’, ‘빗소리’ 등이 있다.
‘옐로우 콘서트’는 지난 16년간 열려온 밴드의 브랜드 공연이다. 이 공연으로 팬들과 소통의 접점을 넓혀왔다. 그간 국카스텐, 갤럭시 익스프레스, 킹스턴 루디스카, 크라잉넛, MC스나이퍼, 키라라, 언니네 이발관 등이 참여해왔다.
공연에 앞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작업도 철저히 진행된다. 방역 지침을 준수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내 인원 제한, 발열 체크와 문진표 작성, QR코드 확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서울 인디뮤직페스타와 서울라이브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허클베리핀. 사진/튜나레이블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