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이지아에게 연달아 벌어진 비극적 운명으로 안방극장을 휘몰아쳤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4회는 수도권 기준 2부 15.1%, 순간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했다. ‘펜트하우스’는 첫 방송부터 4회까지 연속으로 월화극 전체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또한 2049 시청률에서도 2부 기준 6.3%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친딸 민설아(조수민 분)의 존재를 알게 되자마자 민설아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심수련이 주단태(엄기준 분)와 천서진(김소연 분)의 밀회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심수련은 소망보육원 관련 서류를 뒤진 끝에 자신의 친딸이 다름 아닌 민설아였음을 알게 돼 소스라치게 놀랐던 상황. 감금됐다가 도망치던 민설아는 누군가에 의해 추락했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심수련은 그 모습을 고스란히 목격, 절규하며 정신을 잃었다.
이후 파티를 즐기고 있던 고상아(윤주희 분)가 헤라팰리스 분수대 헤라 여신상 위에 떨어져 죽어있는 민설아를 발견했고 이어 천서진, 주단태, 강마리(신은경 분), 이규진(봉태규 분), 하윤철(윤종훈 분)까지 모두 분수대 현장을 확인하고 혼란에 빠졌다. 이들은 행사를 망치지 않기 위해 사건을 은폐하기로 결정했다.
엘리베이터에서 기절했던 심수련은 자신의 방에서 눈을 뜬 후 급하게 파티장으로 내려갔지만 이미 입주민들이 분수대를 정리해 추락했던 민설아에 대한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던 상태. 심수련은 민설아가 살던 곳에 화재가 났다는 소식에 달려갔다가 현장에서 민설아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말에 누군가 민설아를 난간에서 밀쳤던 모습을 떠올리며 분노로 오열했다.
심수련은 자신에게 친딸의 존재에 대해 알려준 사람이 주단태의 비서 윤태주(이철민 분)였음에 경악했다. 윤태주는 주단태의 명령으로 신생아였던 민설아를 버리려 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다며 털어놨다. 이를 들은 심수련은 주단태의 악행에 분노의 치를 떨었다. 심수련은 민설아의 몸속에서 발견된 SD카드를 움켜쥔 채 복수를 다짐했다.
심수련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심수련은 자신의 집에서 버젓이 밀회를 즐기던 주단태와 천서진의 모습에 놀라 주저앉았다. 심수련이 있는 쪽으로 주단태가 다가오는 소름 엔딩이 펼쳐지면서 숨 막히는 긴장감을 안겼다.
‘펜트하우스’ 5회는 오는 11월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펜트하우스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