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 바우처 택시, 1만대 늘린다

1만7400대로 확대 운영, KST모빌리티와 업무협약

입력 : 2020-11-05 오후 3:05:2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장애인 바우처 택시, 1만대 늘린다
1만7400대로 확대 운영, KST모빌리티와 업무협약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애인 바우처택시를 1만7400대로 확대해 오는 9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KST모빌리티는 장애인 바우처 전용택시 1000대를 포함 바우처택시 1만대를 투입하며, 바우처택시 전용앱 개발 운영, 이용자 예약제 도입 및 강제배차제 추진은 물론 소속 운전원에 대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 등 중증 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2017년부터 나비콜, 엔콜 소속차량 7400대를 투입 바우처택시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에게는 택시 이용요금의 75%(최대 일일 4회 3만원)를 지원하며 이용자는 일일 1000여명 수준이다.
 
바우처택시 이용대상자는 장애정도가 심한 시각장애인과 신장장애인,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지체, 뇌병변, 청각, 발달, 정신, 호흡기, 간, 장루·요루 장애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바우처택시가 늘어남에 따라 중증장애인들이 택시를 타기 위한 대기시간이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어 좀 더 편하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우처택시 이용대상 장애인이 바우처택시를 이용하고자 할 경우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한 후 참여업체로 전화하면 이용할 수 있다. 김선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이용자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바우처택시를 만들고자 애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 자유와 행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KST모빌리티와 장애인 바우처 택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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