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수목 드라마 ‘구미호뎐’이 시청률이 하락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구미호뎐’ 10화는 전국 집계 기준 4.5%,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수도권 집계 기준 평균 4.8%, 최고 시청률 5.8%를 보였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3.1%, 최고 4.1%, 전국 기준 3.7%, 최고 4.3%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된 ‘구미호뎐’ 10화는 지난 11월4일 방송된 9회분이 기록한 시청률 5.1%보다 0.6%p 하락했다. 더구나 현재 ‘구미호뎌’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10월7일 첫 방송 당시의 시청률인 5.8%다. 첫 방송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시청률이 4.8%까지 하락하다가 다시 5%대를 회복하는 듯 했으나 이날 다시 4%대 시청률로 하락하면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연(이동욱 분)이 남지아(조보아 분)의 전생인 아음을 죽였던 이유가 ‘여우는 은혜를 입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계약 때문이라는 사실을 드러났다. 전생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연은 다시 태어난 아음이 아니라 남지아를 제대로 보겠다면서 끝까지 살리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그 사이 이무기(이태리 분)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됐던 상태. 이연은 이무기를 없앨 방법을 알고 있을 탈의파(김정난 분)를 설득해달라고 현의옹(안길강 분)에게 부탁하며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연은 이무기를 없애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이무기는 어둑시니(심소영 분)를 통해 이연이 이번 생에서는 절대 남지아를 죽이지 못할 것임을 파악하고 이연의 몸을 가져 신이 된 후 남지아를 신부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미국 명문대 출신 인턴으로 위장해 남지아 팀에 합류하며 직접 남지아 앞에 나섰다.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이무기는 남지아가 사장 집에서 발견했던 ‘네일아트 손톱’을 이용해 사장과 남지아의 대면을 이끌어냈다.
길을 걷던 이무기 앞에 나타난 이연은 “너, 내가 딱 기다리라고 했지?”라며 거침없이 공격을 가했다. 이무기는 미소를 지어 보이며 자신이 세운 치밀한 포석을 알렸다. 이무기는 이연에게 자신에게 몸을 주면 모두를 살려주겠다고 거래를 했다. 이무기의 제안에 이연의 눈빛이 흔들리는 ‘대혼란 엔딩’이 펼쳐지면서 이연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구미호뎐’은 매주 수목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구미호뎐 조보아 김범 이동욱.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