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게임 100여종을 신형 엑스박스 콘솔과 PC, SKT '5GX클라우드게임'에서 24개월 동안 이용하는 '엑스박스 올 액세스(Xbox All Access)' 가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엑스박스 올 액세스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프랑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호주 등 12개 국가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아시아에서는 SKT가 유일하다. SKT '5GX 클라우드게임'과 엑스박스가 공동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엑스박스 게임을 즐기기 위한 디바이스와 게임 콘텐츠를 모두 제공한다. 고객은 차세대 신형 엑스박스 콘솔인 '엑스박스 시리즈 X·S'와 콘솔·PC·클라우드에서 100여개 게임을 즐기는 SKT 5GX 클라우드게임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Xbox 올 액세스는 콘솔 사양에 따라 X와 S 시리즈 두가지로 나뉜다. 각각의 월 구독료는 3만9900원과 2만9900원이다. 이용자가 구독을 중도 해지할 때는 콘솔 잔여비용을 일시불로 내면 본인이 소유할 수 있다. 현재는 SKT 고객에게만 서비스되며 내년 이후에는 타사 고객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엑스박스는 이날부터 '게임패스얼티밋'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피파20', '타이탄2' 등 EA의 게임 60여종을 즐기는 'EA플레이'를 제공한다. SKT 5GX 클라우드게임은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지난달 29일 추가한 데 이어 '포르자 모터스포츠 7',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을 추가했다.

 

SKT 5GX 클라우드 게임 이용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엑스박스의 100여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더 많은 이용자가 엑스박스 올 액세스를 통해 SKT 5GX 클라우드게임을 경험하고 게임 이용자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SKT는 구독형 게임 상품을 계속해서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