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1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서울 실증 및 드론택시 시연비행 행사 '도시, 하늘을 열다'에 참가해 에어택시 '버터플라이(Butterfly)'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미국 오버에어와 개발 중인 개인용 비행기(PAV) 버터플라이의 목업(mock-up, 실물모형)을 국내외 처음으로 선보이고 UAM 산업을 선도할 혁신 기술과 UAM 사업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차세대 UAM 신기술과 드론택시 비행을 공개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정부가 목표하는 2025 년 에어택시 상용화에 앞서 UAM 기술을 실증하고 안정성을 확보해 UAM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PAV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실물모형.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저소음·고효율 의 최적속도 로터(Tilt Rotor)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화시스템은 버터플라이 기체의 경쟁력과 기체 운항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 등을 소개했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와 에어택시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도심항공교통용 터미널 '버티포트(vertiport)'의 상위개념인 '버티허브(verti-hub)'를 김포공항에 구축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세계 최초로 실제 공항에 관제·항로운항 등을 설계하는 UAM 인프라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방산전자·IT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UAM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고 미래교통 환경기반을 마련하는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