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9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일 248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2470선으로 밀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81포인트(0.43%) 밀린 2475.06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5606억원 팔았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47억원, 203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300선에서 2480선까지 상승, 연고점인 2485.87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703조원을 달성, 기존 코스피 사상최고치인 2598.19포인트(1688조원) 시총을 웃돌았다. 다만 이날 옵션 만기일과 전일까지의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하락반전했는데, 오늘이 옵션 만기이고 종목별 등락은 여전하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장 강세 분위기는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은행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밀렸고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통신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등도 하락했다.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업 등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3%) 상승한 840.1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852억원, 외국인이 38억원 사들인 반면 기관은 79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0.43%) 오른 111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