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강남구가 설치된 지 30년 넘은 낡고 이용이 불편한 청담동, 논현2동, 일원본동, 일원1동, 수서동 주민센터 등 5개동의 화장실 리모델링을 이달 완료했다.
구는 화장실 내 낡은 기계설비와 배관을 교체하고, 간접조명을 설치하고 세면대·칸막이·타일·양변기를 교체하는 등 동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인테리어를 통해 힐링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아기쉼터(수유실)와 유아용 변기시트, 파우더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2월부터 민원·행정 중심 주민센터가 아닌 소통과 친목도모가 이뤄지는 주민 공유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유휴공간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논현2동, 삼성2동, 대치1동, 일원본동, 수서동 주민센터를 완료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압구정동, 대치2?4동, 세곡동 주민센터의 유휴공간개선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범죄예방은 물론 증거물 포착 등 범인검거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내 학원?공원을 비롯해 강남역 인근 등 여성화장실 22곳 내 칸막이에 특수형광물질 핑크가드를 도포하는 등 안전 도시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남구 일원1동 화장실. 사진/강남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